길,산 , 산행

변산마실길

제봉산 2009. 7. 12. 18:05

변산 바닷가길 마실 가자
(사)우리 땅 걷기, 변산 마실 1구간 개통
m
걷기가 유행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이나 일본의 ‘에도 시대의 길’은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걸어보고 싶은 유명한 곳이 됐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앞 다퉈 길에 관심을 주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올레길’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제 전북지역에도 제대로 된 걷는 길이 생긴다.

산과 바다와 들이 어우러지고 낙조와 해안선이 아름다운 변산과 새만금을 연계시킨 새로운 관광 상품. (사)우리 땅 걷기(대표 신정일)에서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휘감아 도는 ‘변산 마실길’ 1구간을 오는 21일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변산 마실길 1구간은 새만금 전시관에서 변산, 고사포 해수욕장을 지나 적벽강과 수성당,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까지 18km다.

특히 이 지역은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군초소길이 포함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변산 마실 길은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총 4구간이나 5구간으로 나눠 개통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변산해수욕장, 하섬이 있는 원광대 수련원, 격포, 솔섬, 모항, 내소사, 고려청자 도요지가 있는 진서리, 곰소항, 줄포만, 허균과 유형원이 살던 우반동, 마을굿이 이름난 우동리, 호벌치 전적지, 상서, 구암리 고인돌군 등을 지나는 100여km 길이가 된다.

신정일 대표는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길이 바로 이 변산 마실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카페에 개설된 ‘사단법인 우리땅걷기’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