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단 한번 꽃을 피워 죽는 식물 | ||||||||||||||||||||||||||||||||||||||
여미지식물원, '황변만년란'이 '아기를 낳고 있어요' 화제 식물원에 온지 20년만에 처음 개화…서서히 생 마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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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식물원(회장 남상규) 온실 선인장 정원에서 '황변만년란'(黃邊萬年蘭)이 아기를 낳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식물도 아기를 낳는다? 이상한 소리같이 들리겠지만 여미지식물원 온실 내에서는 지금 마치 출산을 하듯 한참 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식물이 있다. 화제의 식물인 황변만년란이라는 식물은 콜롬비아 원산으로 용설란과에 속하며, 일평생 단 한 번 6~7미터에 이르는 기다란 꽃줄기를 올려 개화하고 열매를 맺은 후 서서히 생을 마감하는 일회 결실성 식물이다.
약 20년 전부터 식물원 온실 내 선인장 정원에서 자라기 시작한 거대한 황변만년란이 지난해 10월부터 처음이자 마지막 개화를 시작한 것이다. 이 식물은 여미지식물원 개원 당시 원산지인 콜롬비아에서 들어왔으며 현재 식물체 직경이 4미터, 꽃대를 포함한 식물 높이가 6미터에 이른다. 그나마 꽃대가 온실 천장 유리창에 닿아 불가피하게 윗부분을 잘라낸 상태다. 위로 곧추 올라간 꽃줄기에는 연초록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고, 꽃이 진 자리에는 많은 어린 새끼 식물(주아)들이 달려 있다. 황변만년란이 만들어 내는 이러한 진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국내외적으로 흔치 않으며, 이 짧은 시기가 지나고 나면 이 식물은 서서히 쇠퇴하여 일생을 마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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