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콘이 TV나 인터넷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사볼까 했는데 시어머님께서 어찌 제 마음을 아시고
시이모님이 키우신거라며 야콘을 한 봉지 주시네요.
말만 들었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먹는지 여쭤보니까 그냥 생으로 먹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요리법이 많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일단 생으로 먹어보고 생각해보자 싶어서 먹어봤더니
생긴건 딱 고구마인데 맛과 식감은 무와 배의 중간 정도인게 생채로 만들어도 괜찮겠더라구요.
그래서 무생채 하듯이 해봤는데 오~ 맛있어요.
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하게 물도 있고 괜찮네요.
참고로 야콘의 효능에 대해서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조금만 살펴보면요...
일단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에 좋고
야콘에 있는 당은 소화흡수가 안되어서 포만감은 있으나
에너지로는 사용안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많이 알려진대로 당뇨에도 좋은데요
야콘에 있는 성분들이 당분해 효소의 작용을 더디게해서 갑작스런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거나
음식에 있는 당의 흡수를 낮춰주고,
혈중의 당도 빨리 근육에서 소모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칼륨이 풍부해서 나트륨의 밸런스를 맞춰서 혈압에도 좋답니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구요
폴리페놀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네요.
물론 야콘이 좋은 식품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것만이 최고라기 보다는 모든 식품을 골고루 잘 먹는게 좋다고 봐요.
단지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고 하니까 그냥 참고하시라고 적어봤답니다.^^
넘 간단해서 부끄럽지만 야콘생채 레시피 들어갈게요.
1. 야콘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약간 굵게 채를 썰어요.
꼭 고구마처럼 생겼죠? ㅎㅎ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맛과 식감은 무와 배의 중간 같아요.
2. 먼저 고춧가루와 꽃소금을 야콘채에 넣고 버무려 물을 드립니다.
소금양은 식성에 따라 가감하세요.
그 다음에 식초와 다진마늘, 참기름 아주 약간과 통깨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끝입니다.
3. 이제 그릇에 담아서 드시면 돼요.
무생채처럼 비벼서 드셔도 되고 그냥 드셔도 좋아요.
달짝지근하고 아삭아삭해서 애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 맛있게 드시고 혹시 퍼가시면 댓글 한 줄 꼭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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