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아름다운 백량금(百兩金)
학명 : Ardisia crenata
흔히 만냥금으로 불리고 있는 백량금(百兩金)은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가 다음해 꽃 필 때까지 달려 있고
실내공기 정화 기능도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백량금이란 이름의 유래에서 보면
예전 일본과 중국에서 상당히 고가였던 설이 전해져 오는데
백리금, 탱자아재비, 큰백량금, 왕백량금, 그늘백량금 등의 이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금우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아시아의 동남부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며,
섬 골짜기나 숲의 그늘에서 자생합니다.
높이 약 1m로 줄기가 곧게 자랍니다.
대개 원줄기가 하나이지만 갈라지는 것도 있으며 윗 부분에서 가지가 퍼집니다.
어긋나는 잎은 긴 타원모양으로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에 물결형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나 뒷면은 연한 녹색입니다.
6∼8월에 가지 또는 줄기 끝에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립니다.
흰 꽃잎에 검은 점이 있으며 끝이 바깥쪽으로 젖혀져 있습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입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9월에 붉게 익으며
다음해 새꽃이 필 때까지 달려 있거나 나무에 달린 채로 종자에서 뿌리가 내립니다
연분홍과 흰색의 열매가 달리는 품종도 있습니다.
녹지삽으로도 번식하며 실생은 2∼3월에 채취 즉시 파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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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남부지방이면 노지 월동도 가능하나
화분용은 영상 7도~15도 내외의 서늘한 온도가 가장 적온이며
많은 물과 습도를 요구하는 식물입니다.
정원에 식재 또는 분재하여 관상하며
뿌리와 열매는 이뇨, 구충, 해독 등 약용으로 이용합니다.
자금우나 산호수와는 달리 뿌리에서 줄기가 올라오지 않고
가지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모양이 다소 엉성해질 수도 있습니다.
▲ 화원의 백량금
▲ 산호수/자금우(천냥금)
같은 자금우과의 산호수와 자금우도 백량금과 열매가 유사하여
세 식물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호수는 잎이 돌려나고 자금우보다 폭이 넓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기는 줄기에 잎이 달립니다.
자금우는 잎이 엇갈려 나고
가장자리에 산호수보다 잔 톱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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