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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은...

제봉산 2012. 2. 23. 12:37

세계서 가장 아찔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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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블로그 오디닷컴 (Oddee.com)이 '세계에서 가장 아찔한 길 7'을 선정해 소개했다.

오디닷컴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길이 모두 산 중턱의 암벽 옆면에 나무를 엮어 놓여져 있다. 길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폭이 좁고 엉성하다. 사람이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금방이라도 아래로 쏟아져 내릴 만큼 삐걱거린다. 한쪽은 밋밋한 암벽이고 반대쪽은 난간도 없다.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다 발을 헛딛으면 수 백 미터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냥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득하다. 하지만 스릴을 즐기려는 모험가들은 '길은 안전하지 않으며 죽을 수 도 있다'라는 경고 문구를 애써 외면한다고 오디닷컴은 전한다.

특히 중국 쓰촨성 대량산 1500m 높이에 위치한 '고로촌' 마을에서 인근 학교로 가는 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로도 유명하다. 길은 암벽이 워낙 가파르고 높아 직선으로 오르내리지 못하고 암벽의 옆면을 깎아 뚫은 반 원통형의 길을 이용해 오르내린다. 어린이들은 학교로 가는 길이 이곳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 위험을 감수하고 다닌다. 이 마을은 국내 한 기업의 상품 광고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 아일랜드의 ‘모허 절벽(The Cliffs of Moher)’ 역시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아일랜드 내 가장 많은 자살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이기도 해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을 대표하는 험한 산 화산(華山)의 ‘장공잔다오(長空棧道)’, 100여년 전 수력발전소 건설인력들의 이동통로로 만들어진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El Caminito Del Rey)’등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