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과 약초

[스크랩] 차조기에 대하여

제봉산 2011. 9. 27. 20:25

 


 

 차조기(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서 일명 자소=紫蘇 또는 소엽=蘇葉)'. 생긴 모양이 들깨 또는 경남지방에서 매운탕 등에 넣어 먹는 '방아'와 닮았으나, 전혀 다른 효능을 가진 식재 또는 약재로 쓰인다.

 

 일본에서는 이 차조기의 잎을 튀겨서 먹기도 하고, 절임식품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강력한 살균 효과 때문에 생선회에는 필수적이다. 이 차조기는 살균효과 외에 방부효과가 뛰어나며, 최근에는 높은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웰빙 식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징

 

● 일본에서는 자생하는 '일본허브'라고도 한다.

● 독특한 향으로 식욕을 돋워주고, 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 예로부터 다양한 약효가 있는 식재로 인정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일본에서는 매실 장아찌와 생선회에 반드시 들어가는 식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밖에 요리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 성장에 따라 잎, 싹, 꽃, 열매 등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제철

 

● 푸른 차조기는 초여름에서 한여름이 제철이다. 연중 하우스 재배도 가능하다.

● 붉은 차조기는 6-7월이 제철이다. 절임 등의 식재로 이용할 수 있다.

● 푸른 차조기는 향이 좋아서 생선회 외에 튀김, 면류의 양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리법

 

● 향도 좋고 영양가가 높아서 양념으로 많이 쓰인다. 샐러드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잘게 썰어서 파스타에 섞기도 하고 쇠고기, 돼지고지, 생선 등을 싸서 튀김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햇볕에 말려서 다양한 식재로도 사용한다.

● 잘게 썰수록 향 성분인 페릴알데히드의 효과가 높다. 채썬 것을 밥 또는 파스타 등에 섞어서 먹어도 좋다.

● 열을 가해서 먹을 수 있으며 β카로틴이 많다. β카로틴은 기름으로 볶거나 튀김으로 해서 비타민 A의 흡수율을 높인다. 생선을 푸른 차조기로 싸서 튀김으로 만들면, 비린내도 없어지고 비타민 A의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

● 튀김을 잘 하는 요령: 바삭바삭한 튀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조기 잎의 한쪽 면에만 반죽의 옷을 입힌다. 이렇게 하면 반죽의 옷이 입혀지지 않은 면을 통해서 수분이 빠져 나간다. 기름에 넣을 때에는 반죽옷이 입혀진 쪽을 아래로 한다. 반죽옷이 입혀지지 않은 면은 마지막에 한 번 뒤집기만 하면 된다.

 

 

보관방법

 

● 공기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과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신선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 선도가 떨어지면, 향이 나빠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물로 적신 키친 페이퍼에 한 장씩 끼우고, 밀폐 용기나 폴리에틸렌 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한다.1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 용기에 물을 넣고 자른 면을 물에 담그고, 냉장보관해도 좋다.

● 사용하지 않는 것은 잘 씻어서 물을 빼고, 1장씩 랩에 싸서 냉장보관한다. 채썰어서 1회분씩 나누어 얼려도 좋다.

● 장기보관을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빨리 넣었다 꺼내서 간장에 절여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영양 및 효능

 

비타민류, 미네랄류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향기 성분과의 상승효과로 옛날부터 약용으로 널리 쓰여 왔다. β카로틴이 다량 포함되는 것 외에 비타민 B군 중 B1, B2, B6, 비타민 C, E, K도 많고, 나이아신도 포함되어 있다. 칼슘이 풍부하고 그 밖에 철,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인체에 필요한 성분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전부터 잘 알려져 있는 살균, 방부 작용 외에 비정상인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이 최근의 연구에 의해 밝혀졌고, 알레르기 억제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 억제. 체내에서 EPA로 바뀌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α-리놀렌이 포함되어 있다. EPA에는 면역을 정상화하는 기능이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살균 및 식욕증진 효과. 독특한 향기와 성분은 페릴알데히드와 리모넨, 피넨 등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성분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페릴알데히드는 강한 항균작용과 방부효과가 있다. 때문에 생선회와 요리의 식재로 적격이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 외에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도 한다.

항암 및 노화방지 효과. 푸른 차조기는 β카로틴이 풍부하고 그 양은 야채 중에서도 톱 클래스로 당근과 거의 동일한 정도이며, 호박의 10배 이상인 것도 있다. β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시각, 청각, 점막과 피부를 보호한다. 항산화 작용도 있어서 암 예방과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 빈혈 예방. 철이 많고, 또 철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고 영양가가 높기 때문에 샐러드 등의 다이어트식으로 최적이다. 또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뇨·발한을 촉진하고, 수분대사를 좋게 해서 부기 해소에 효과가 있다.

정서안정 효과. 노이로제나 불안을 해소하는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차조기 잎 100g 속에 포함되어 있는 주요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다. 단백질 2.8g, 당질 4.7g, 섬유소 1.5g, 회분 1.8g, 칼슘 197mg, 철 10.1mg, 비타민 A 6,600I.U., 비타민 B1 0.1mg, B2 0.4mg, 비타민 C 85mg.(비타민 A와 C의 함량은 다른 채소의 추종을 불허). 자소유(씨에서 짠 기름)는 설탕의 약 200배 정도로 감미가 뛰어나고, 또 향균성이 월등해서 180리터의 간장에 20g만 넣어도 방부 효과가 있다. 된장이나 고추장 위에 몇 잎을 얹어두면 성가신 곶가지가 피지 않는다.

 

민간 요법

 

기침 감기에 두통이 있고 흰 담이 나오는 증상이 있을 때, 차조기 잎 5장과 매실 3개를 뚜껑있는 포트에 넣고 1.5 컵의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닫고 약 10분간 우려서 마신다.

감기에 발열, 한기가 있을 때, 차조기 잎 10장에 간장 5g을 넣고 1.5 컵의 물이 반 쯤 될 때까지 달여 마신다.

정신이 흥분되기 쉽고, 잠을 잘 수 없는 사람에게 좋다. 차조기 잎 100장 정도를 물로 씻어 반나절 정도 그늘에서 반마름 상태로 해서 물기를 닦아내고 보존 용기에 넣고 소주 1병과 얼음 설탕 1컵을 넣는다. 3개월 정도 냉암소에 두었다가 자기 전에 마신다.

식중독에 신선한 초조기 잎을 썰어서 먹는다. 생강, 후박, 감초와 함께 달여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생선(새우, 게 등)를 먹고 두드러기가 생기면, 신선한 차조기 잎을 많이 먹는다. 즙을 내어서 마셔도 좋다. 그리고 말린 잎 5g을 200ml의 물에 달여 마셔도 좋다.

베인 상처에 잎을 짓이겨 발라두면 화농하지 않는다.

빈혈이나 냉한 체질의 사람은 차조기 잎을 소주에 넣어 '술'로 만들어 마셔도 효과가 있다. 그 밖에 요통이나 류머티즘, 신경통에도 좋다.

 

원산지

 

● 중국 남부지방에서부터 미얀마, 히말라야가 원산이며, 널리 아시아의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 참조 자료: http://www.o-e-c.net/syokuzai/siso.htm

 

 

                

일본에서는 차조기의 잎, 씨앗, 꽃순 모두 식재로 사용한다. 붉고 가늘고 작은 것이 씨앗의 새싹이다. 생선회 아래에 깔려 있는 차조기 잎은 방부, 살균 작용을 한다. 꽃순은 장식으로도 쓰이지만 생선과 함께 먹으면 된다.

 

일본에서는 차조기 열매를 간단한 소금절이로 하거나 조림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소금절이 방법

 

1: 차조기 열매를 잘 씻는다.

2: 소금을 골고루 뿌린다.

3: 3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물기를 뺀다.

4: 촉촉히 젖을 정도로 간장을 넣고, 냉장고에 보존한다.

 

조림 방법

 

1: 차조기 열매를 떠거운 물에 슬쩍 넣었다 꺼집어 내어 찬물에 옮긴다.

2: 냄비에 차조기 열매를 옮겨서 적당한 양의 술, 설탕, 간장으로 맛을 맞춘 다음 약한 불에 볶는 정도로 졸인다.

마지막으로 미림을 더 해도 좋다.

주의:물은 넣지 않는다. 좋아하는 향신료를 적당히 넣어도 괜찮다.

 

차조기 열매는 식욕이 없을 때 밥을 지을 때에 넣거나 냉두부 위에 얹어서 먹어도 좋다.

 

사용법

 

1.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으슬 으슬 추울 때, 심한 기침, 천식이 낫지 않을 때

                 ------------- 잎 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여 마신다.

 

2. 가슴에 울적한 기운이 뭉쳐 있을 때, 위나 장의 통증, 태아가 놀랐을 때

                -------------- 줄기 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여 마신다.

 

3. 천식으로 그륵그륵 소리가 날 때, 머리가 어지러울 때, 코감기로 인한 콧물이나 코막힘, 얼굴이 달아오를 때

               --------------- 말린 뿌리 10g에 물 700ml를 넣고 달여 마신다.

 

4. 신경이 날카로어졌을 때, 가래가 끓어 숨이 찰 때,

    변비 ---------- 열매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여마신다.

 

5. 불면증, 신경쇠약 --- 차조기 잎을 생즙을 내어 한잔씩 마신다.

 

6. 당뇨 ------------ 차조기씨와 무씨를 반반 썩어서 볶아 가루내어

    한번에 5~10g씩 1일 3회 복용한다.

 

 

또한 차조기는 태아를 안정시키고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유산할 위험이 있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차조기의 씨로 기름을 짜기도 하는데 이 기름에는 강한 방부작용이 있어 기름 20g이 간장 180리터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수도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차조기에는 영양이 풍부하여, 비타민 A, B1, C, 캄슘, 인, 철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한다. 

출처 : 들꽃처럼
글쓴이 : 은이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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