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자연

노랑부리 저어새

제봉산 2009. 12. 9. 19:08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 205호 노랑부리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7백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의 새입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수만, 순천만,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이구요. 
갯벌이나 호수에서 주걱같이 생긴 부리를 휘저으며 먹이사냥을 한답니다.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에서 저어새란 이름이 붙은 거지요.
천수만과 순천만에서 만난 노랑부리저어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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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천수만 간월호에서 기러기 무리 속에서 먹이사냥을 하던 노랑부리저어새.
천수만에서 50여 마리가 떼지어 잠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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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순천만의 노랑부리저어새입니다.
순천만 갯벌엔 20여 마리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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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을 따라 유람선이 지나가자 청둥오리떼와 함께 노랑부리저어새가 하늘로 날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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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하늘을 나는 노랑부리저어새의 힘찬 날개짓이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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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내려앉는 모습도 아름답네요.

 
노랑부리저어새가 겨울철새인 반면 저어새는 여름철새입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부리 끝 부분이 노랗지만 저어새는 부리 전체가 검정색입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여름에 몽골, 아무르강 등 중앙아시아 습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찾아온답니다.
저어새는 봄에 찾아와 강화도 등에서 번식한 뒤 겨울이면 대만, 베트남 등으로 날아가 월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