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인이 본 중국의10대관광지는...

제봉산 2009. 11. 26. 20:42

유럽인이 선정한 가 볼만한 중국의 10대 도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관광객 1,500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10대 관광 도시를 조사한 결과 다음의 10개 도시가 뽑혔다고 합니다. 이 보도를 보고 있자니 우리 한국인에게 10대 관광 도시를 물어봤다면 어떤 도시가 뽑힐 지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이 참에 유럽인의 눈에 뽑힌 관광하고 싶은 중국의 10대 도시를 1위부터 10위까지 두 번에 걸쳐 살펴봅니다.

 

제1위: 주해(珠海 zhū hăi)

 

주해의 해안도로

광동성(广东省) 동남부에 있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방이 된 4개의 경제특구 중 하나다. 마카오 특별행정구에 인접해 있어 도보로 마카오를 왕래할 수 있다. 해안에서 보면 홍콩도 볼 수가 있다. 광동성의 성도 광주(广州)에서 140킬로 떨어져 있고, 면적 1,600평망미터, 해안선이 731킬로에 이른다. 남중국해의 146개의 섬이 포함된 이 주해를 중국인은 "百岛之市“라 일컬으며 중국 남해의 明珠라 칭할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로 개발되어 있다. 북한의 김정일이 몰래 방문하여 살펴볼 정도로 중국 개방을 대표하는 도시다. 올(2009년) 여름 아내와 함께 마카오에서 걸어서 방문하였고 주해에서 페리를 타고 심천(深圳)으로 갔다. 중국인 간에도 가보고 싶은 도시 1위를 할 정도로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유명한 관광지로는 원명원(테마파크), 주하이 해녀 상, 연화루가 있다.

 

제2위: 서안(西安 xi an)

 

서안(西安)의 장안문

중국 산시 성[陝西省]의 성도(省都)로 중국 평원의 가운데에서 약간 남쪽에 치우쳐 있다. 북쪽에 위하(谓河 wei he)강이 흐른다. 예전 부터 기후가 좋고, 토지가 비옥하며 자원이 풍부해고 빼어나게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여러 왕조의 수도였고 매매와 교역의 중심지이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예전엔 장안(长安)이라고 했다. 13세기 중국에 온 마르코폴로의 기행문에 나와 있듯이 이곳으로 부터 그 유명한 실크로드가 출발한다. 중국의 7대 고도 중 하나다. 수(隋 : 581~618)와 당(唐 : 618~907)의 수도가 된 장안은 "서양에 로마가 있다면 동양에 장안이 있다.(西罗马,东长安)"고 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현재 널리 통용되는 이름인 서안(西安 xi an)은 명대(明代 : 1368~1644) 이후에 정해졌다. 국공합작을 가능케 한 1936년 12월의 시안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서안(西安 xi an)과 동해안의 쑤저우[蘇州]를 잇는 룽하이[隴海] 철도가 놓여 있으며 그밖에 몇 개의 철로가 서쪽을 향해 뻗어 있다. 유명한 관광지로 산시 성 시립박물관(베이린[碑林]으로 유명), 샤오옌 탑[小雁塔], 다옌 탑[大雁塔 : 높이 45m], 다츠언 사[大慈恩寺], 명대에 건립된 종루(鐘樓)와 고루(鼓樓), 이슬람교 사원, 보존상태가 양호한 14세기 성문 3개 등 흥미 있는 유적들이 많다. 서안(西安) 북동쪽으로 약 32km 떨어진 곳에 1974년에 도용(陶俑) 6,000점이 발견된 진시황릉(秦始皇陵)이 있다. 2007년 자동차로 여행 중 방문하였다.


제3위: 항주(杭州 háng zhōu)

 

항주의 서호

저장성(浙江省 zhe jiang sheng)의 동북부에 있으며 상해(上海)로부터 180킬로 떨어져 있는데 상해에서 고속열차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는 저장성(浙江省)의 성도(省都)다. 진(秦)왕조 이래 22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의 7대 고도 중 하나로 五代 오(吴),월(越)과 남송(南宋)의 수도였다. 2008年말 상주인구가 800만명에 달하는 저장성의 정치, 경제, 문화, 상업, 관광의 중심지다. 항주의 서호가 유명하며 중국차를 대표하는 서호용정차(西湖龙井茶)와 항주실크(杭州丝绸)가 많이 알려져 있다. 수 많은 정치가, 철학자. 문학인이 탄생되었고,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손권(孙权: 오나라 황제), 서시(西施:중국 4대미녀중 최고의 미녀), 소식(苏轼: 북송의 정치가, 문호), 백거이(白居易: 당대 문학가), 악비(岳飞: 남송의 군사가) 등이 이 도시 출신이다. 역사를 간직한 신도시로 깨끗하게 잘 개발이 되었다. 유명한 관광지로는 서호10경(西湖十景), 신서호10경(新西湖十景), 영은사(靈隱寺), 악비묘(岳王庙), 육화탑(六和塔), 전당강대교(钱塘江大桥), 구계십팔간(九溪十八涧), 송성(宋城) 등이 있다. 2008년 자동차 여행 중 방문하였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 보고픈 도시 중 하나다.

 

제4위: 라사(拉萨 la sa)

 

라사의 포탈라궁

티베트어로 라싸라 하는 이 도시의 한자는 납살(拉萨)이다. 그러나 한국인들도 이 도시를 납살로 부르는 이는 거의 없어 한국식 한자음으로 표기하지 않고 라사로 표기를 한다. 라사(拉萨 la sa)란 티베트 어로 "성지(圣地)" 혹은 "불지(佛地)"를 뜻한다. 서장자치구(西藏自治区)의 성도(省都)로 1,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해발 3,650미터 위에 만들어진 도시다. 시 전체 면적이 3만 제곱미터라고 하는데 총인구는 55만 명이고 라사시 상주인구는 37. 3만 명이다. 티베트족, 한족, 회족 등 31개 종족이 혼합하여 살고 있는데 87%가 티베트족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서장자치구(西藏自治区)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로 웅장하며 아름다운 포탈라궁(布达拉宫)은 정교 합일 정권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최근 해발 4,000미터의 고원을 달리는 청장철로(青藏铁路)는 총 길이 1,956킬로로 2005년 10월 전 노선이 관통되었고, 2007년 7월 1일 정식 개통되어 많은 여행객이 열차를 타고 방문을 한다. 가 볼만한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탈라궁(布达拉宫)、대소사(大昭寺)와 나포림카피열(罗布林卡被列)이 있고, 철방사(哲蚌寺)、색랍사(色拉寺)、소소사(小昭寺)、종각록강(宗角禄康)、장왕릉(藏王陵)、초포사(楚布寺)、라사청진사(拉萨清真寺)、곡공유지(曲贡遗址)、서장박물관(西藏博物馆)、약왕산(药王山)、직공갈거파사(直贡噶举派寺) 등이 있다고 한다. 티베트사태가 일어나서 위험하다고 하여 방문하지 않았는데 언제건 방문해 볼만한 곳이란 생각이다.

 

제5위: 북경(北京 bei jing)

 

북경의 자금성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신중국의 수도로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와 국내외 교류의 중심지로 장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중국의 4개 중앙직할시의 하나로 세계적인 도시이다. 70만 년 전 최초의 인류로 분류되는 "북경인"이 북경주구점(北京周口店)에서 발견되었다. 기원전 북경은 처음엔 이름이 계(蓟 ji)라고 연(燕) 제후국의 도성이었다. 3,000여 년의 성(城)급 도시와 850년 도시역사를 가진 북경은 진한(秦汉)이래 중국 북방의 군사와 상업중심지였고, 그 명칭은 계성(蓟城)、연도(燕都)、연경(燕京)、탁군(涿郡)、유주(幽州)、남경(南京)、중도(中都)、대도(大都)、경사(京师)、순천부(顺天府)、북평(北平)、북경(北京), 등등으로 바뀌었다. 면적은16,410.54평방킬로이고 북경시 상주인구는 1,695만명(2008년)으로 인구밀도로 마카오, 홍콩, 상해 다음으로 제4위이다. 여름은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로 겨울은 영하 15도 내외로 추운 도시이기도 해서 여행할 때 기후에 유의해야 한다. 외국인에게 개방된 관광지가 약 200 여군 데로 、황가화원북해(皇家花园北海)、황가원림이화원과 원명원(皇家园林颐和园和圆明园),팔달령장성(八达岭长城)과 모전곡장성(慕田峪长城)과 세계에서 가장 큰 공왕부(恭王府) 등의 명승고적이 있다. 2008년 세계올림픽이 개최되어 올림픽 경기장도 관광거리가 되어 있다. 일이 있어 자주 가게 되는 도시지만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공기가 나빠 개인적으론 방문하고 싶지 않은 도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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