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와 노진강 씨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11월 4일~6일 까지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광주에서 곽창수,신경규,임대식,정윤석,최성일,한상준
서울에서 박건영,조기복,정기남,진기섭
10명이 함께 산행을 하였습니다.
서울팀은 11월 3일 노고단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출발
하였고 광주팀은 11월 4일 구례 첫차(06:20)로 출발하여
구례에서 성삼재로 (08:20 첫차) 올라 갔습니다.
우리들은 벽소령대피소에서 만나서 1박을 하고 그후 함께
산행을 하였습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일고 3년후배들
을(39회)을 만났습니다. 4명이 임걸령을 거쳐 피아골로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가 종주를 한다고 하니까 매우 부러워 했습니다.
지리산 종주에 대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노루목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반야봉까지는 약 1시간 산행을 해야 합니다.
반야봉은 여러번 산행을 했기 때문에 생략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삼도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남,전북,경남을 한바퀴 돌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화개재 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산행이었으나 지금 부터 상당히 힘
이 드는 산행이 될것입니다.
토끼봉,명선봉의 힘든 코스를 거쳐 드디어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예정
시간보다 많이 늦은 시간입니다. 첫 종주를 하는 정윤석,임대식 회원이 힘들어 해
서 쉬엄 쉬엄 산행을 하다보니 늦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따라오는 것이 대견스럽
습니다.
밤중에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여 저녁을 지어먹고 누워있는데 서울팀들이 함께 산
행을 하면서 오는 사람중에 일본에서 온 노진강이라는 분이 있었는데 아는냐고 묻
는다. 나는 지난 9월에 북알프스 종주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노진강이라는 재일 산악가이드를 여러번 보았기에 그분을 만났다. 노진강씨는
한국 어느 산악회에서 초청하여 지리산 종주를 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일본 북알프스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햇반을 사서 먹고 있는 회원들.
벽소령에서 출발하여 항상 이곳 선비샘에서 간단한 세수를 하는 곳입니다. 출발전
에 곽창수총재가 가물어서"선비샘에 물이 안나올것이다" 라고 했고 나는 나올것이라
고 했습니다. 와서 보니 양은 적었으나 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습니다. 곽창수총재
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휴식시간과 간식.
거대한 男根바위입니다.
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있습니다.
새끼곰을 닮은 곰바위 입니다.
세석산장에서 어젯밤에 만난 노진강씨를 또 만났습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
다. 노진강씨는 KBS 일요일 "영상앨범 산"이라는 프로에 여러번 출연한 일본 북알프
스 전문 산악가이드이자 다테야마(立山)산장 대표입니다.
白馬岳(시로우마다케),劒岳(츠루기다케),白山(하쿠산),富士山(후지산).槍ケ岳(야리
가다케) 의 "영상앨범 산"에 출연하신 유명한 분입니다.
세석산장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세석평전으로 지리
산 철쭉제를 지냈던 곳입니다. 너무 훼손이 심해서 지금은 철쭉제를 하지 않습니다.
5월에 오면 철쭉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백두대간에 대한 설명문입니다.
장터목산장에 배낭을 맡겨놓고, 천왕봉에 올라가는 도중에 있는 제석봉의 고사목
입니다. 옛날에는 이곳에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합니다.
드디어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모두들 감개 무량해 합니다. 특히 처음 올라온 정윤석
임대식 회원은 더 기뻐 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출발전에 얼마전 까지 연하천 산장지기 였던 김병관씨를 만났습니다
지금은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운동에 온 정열을 바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중산리 쪽이 아닌 백무동 쪽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참샘,하동바위를 거
쳐 백무동에 도착하였습니다. 꽂감을 만들고 있는 시골 아낙네들.
백무동에 도착하여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맛있게 먹고 버스로 마천,남원.
남원에서 일고 후배가 경영하는 목욕을 하고 추어탕,소주,맥주를 거나하게 먹었습
니다. 그리고 남원 광한루를 관광한후 서울팀은 고속버스로, 광주팀은 직행버스로
돌아 왔습니다. 또 내년 지리산 종주를 기약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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