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아침고요수목원

제봉산 2009. 9. 4. 18:19

제목
 사랑과 자연이 숨쉬는 수목원

DSC_0054%5B20090811171543%5D.jpg 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한 장소로 바다, 계곡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런 곳들은 사람 반, 물 반이기 마련!

 

사랑하는 연인과 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여름 휴가를 오붓하게 보내기 좋은

장소가 있다. 그곳이 바로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다.

  

DSC_0138.jpg

▲  황금측백, 주목, 삼색버들, 황금국수나무, 소나무, 수국 등 약 100여종의 목본성 식물과 계절별로

   어우러진 1100여 종의 초화가 화려함을 더하는 '하경정원'

 

*목본성 식물이란? 나이테가 있고 줄기의 두께가 점점 두꺼워지는 식물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 모두가 무지개 색깔의 꽃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해 냈다. 그야말로 화려한 색상과

향긋한 꽃냄새에 취하는 장소이다. 

아침수목원에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곳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찬 이 곳 하경정원에는 많은 연인들이 오랫동안 발길을 머무는 장소였다. 

 

cats.jpg

▲ 다양한 색깔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하경정원'의 꽃들

 
하경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대한민국 지도 모형에 최고 절정의 꽃을 심어 남과 북을 꽃길로 하나 되게 표현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이 곳을 다시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gg.jpg

 ▲ 자연속에서 사진도 찍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속삭이며 사색의 휴가를 보내는 연인들

 

도심과 그리 멀지 않지만, 꽃과 나무 그리고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 이 모든것들이 마치 이곳의 시간을

멈춰버린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30도가 넘는 찜통같은 무더위 속에도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며 그저 즐겁기만한 그들을 보며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DSC_0071.jpg

                         ▲ 수목원에서 연인들에게 포토존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천년향'

 

아침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향은 800여년의 오랜 수령에 걸맞는 기이한 수형이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수많은 사연과 전설이 깃들었을 법한 이 나무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연인들이 많다.

저 나무가 살아온 오랜 세월처럼, 앞에서 사진을 찍고간 모든 커플들의 바램도 그들의 사랑이 천년,

만년 지속되길 바라는 것은 아닐까?

 

page.jpg

 ▲ 숲 속 곳곳에 팔각정과 의자들이 많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연인들이 눈에 띠었다.

 

재미가 있는 바다나 계곡도 좋지만 여유를 찾아보긴 힘들다. 오히려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남는건 피로뿐. 지친 일상속의 데이트를 벗어나 하루쯤 시간을 내어 이 곳에서 나무가 내뿜는 맑은 공기도 마시고, 한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를 견딘 꽃들을 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의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사랑과 여유가 있는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붐업 Tip---------------------------------------------------------------------------------------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 http://www.morningcalm.co.kr/

주소: 477 - 824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

전화번호: 1544 - 6703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30분 (연중무휴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먼나무(제주도, 2010.1.6.)  (0) 2010.02.02
[스크랩] 아름다운 분재  (0) 2009.11.23
담양,대나무,죽녹원  (0) 2009.05.12
담양,관방제림과 메타스콰이어도로  (0) 2009.05.12
천리포 수목원  (0) 20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