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김정일후계자는...

제봉산 2009. 1. 14. 11:13

“북, 김정일 후계자로 ‘김정남 낙점’ 소문 확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김정남이 낙점됐다는 소문이 북한 내부에서 퍼지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13일 밝혔다.

이 단체는 소식지 ‘NK In&Out’(8호)을 통해 “북한의 중앙당과 군 상층부 내 간부들 사이에서 김정남이 차기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장성택이 중앙당 조직지도부 사업을 장악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김정남의 후계 작업과 관련된 일을 김정일 승인 하에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 주민들 내에서 장성택이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상당히 퍼져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특히 “장성택이 11월 중순부터 함경북도 청진, 나선 등지를 김정남과 함께 방문하는 등 김정남과 동행하는 일이 많다”며 “중앙당 과장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김정남에게 ‘새별장군’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내에서 김정남에 대해 “과거에는 김정남의 존재 자체가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김정남이 후계자가 되면 나라 팔아 먹는다’는 말이 주로 나돌았으나 최근에는 ‘선진 기술을 배우러 외국에서 몇년간 유학을 다녀왔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 김 위원장이 2012년까지 자신의 후계체제와 관련해 언급하지 말 것을 측근 인사들에게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경희(김정일 여동생)와 남편 장성택은 맏아들 김정남을 지지하고, 김정일의 네 번째 부인 김옥은 다른 두 아들 중 한 명을 미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느 누구도 감히 후계자로 천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 3남 김정운이 주로 거론돼 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세종연구소 발간 ‘정세와 정책’(2009년 1월호)에 게재한 ‘북한 정세와 남북한 관계 전망’에서 내년 북한의 대의원 선거 전망에 따른 북한내 권력층 변동에 주목하면서 “‘사실상의 장남’ 지위를 누리고 있는 김정철이 만 30세가 되는 2010년을 전후해 그를 후계자로 지명하기 위해 2009년부터 준비작업이 은밀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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