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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자아이가 3∼4세가 되면 발을 천으로 단단히 묶어 발의 성장을 정지시키는 풍습인 전족으로 묶인 발의 사진이다.
전족을 하는 이유
전족을 하게 되면 뼈가 가늘어지기 때문에 여성의 몸 전체가 날씬해지고 연약한 미적 효과가 높아지는데, 직립자세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뒤꿈치를 고정시키고 발 끝을 밖으로 벌리는 형태가 된다. 오리걸음 같은 이런 걸음걸이를 남성들이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성기관의 특수한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설도 있고, 또 부녀자의 정절을 지키기 위한 구속의 목적이라는 설도 있다. 또는 여성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도망을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전족을 안하면 시집을 갈 수 없었고, 남성이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여 이런 기형적 풍습이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뼈의 성장을 기형적으로 막아 생긴 전족을 한 발의 엑스레이 사진
전족용 신발을 신기 위해서 ------------------->묶여 자라지 못한 발의 모습
발의 크기가 10∼13㎝ 정도에 머무르고, 5∼6세 정도가 되면 기초적인 모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때부터 천을 풀고 전족용 신을 신긴다는데...
고름이 생겨 피가 나고 고통스런 이 전족은 10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거의 1000여년을 남성의 전유물로 살아갔던 중국 여성들의 단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악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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