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참당귀
전체적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전초 사진을 다시 올렸다.
참당귀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다.
잎의 모양이 좀 불규칙해서 자유롭게 보인다. 거치(잎가의 톱니)도 깊게 혹은 얕게 자유롭다.
초록색으로 신선한 감을 느끼게 한다. 잎이 얇고 탐스러워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줄기는 깨끗하며 짙은 자색을 띠지만, 어린 것 등 자라는 상태에 따라 자색이 아닌 녹색인 줄기도 있다.
줄기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얕은 홈이 나있다.
가지나 잎이 갈라지는 마디에는 자색 선점이 전혀 없어 깨끗하게 보인다.
사진2: 개당귀
대부분 위의 경우와 반대인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개체가 딱딱한 느낌이 든다.
잎의 모양이 단정한 편이다. 잎의 거치(톱니)도 규칙적이다.
색감이 초록색에 흰빛을 띠고 있어 참당귀만큼 신선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잎과 줄기는 좀 질긴 감을 느끼게 하고 실제로도 좀 질기다.
줄기는 홈이 없이 둥글고 매끈하다.
마디마다 자색 선점이 있다.
사진3: 두 개체 비교
왼쪽 것이 참당귀이고 오른쪽 것이 개당귀이다.
참당귀는 잎 끝이 좀 뾰족한 편이다. 줄기는 전체적으로 자색을 띠고 있다. 사진의 것은 옅은 자색을 띠고 있다.
뿌리의 연결부는 백록색으로 깨끗하다.
개당귀는 참당귀보다 잎이 약간 더 백록색이다. 잎 뒷면은 그 정도가 더하다.
잎이 가지런하고 둥근 편이다. 줄기는 연초록으로 매끈하다.
마디에는 자색 선점이 분명하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뿌리의 색도 개당귀가 더 짙은 색이다.
사진4: 뿌리 연결부를 더 확대해서 보자.
참당귀도 어느 정도 자색을 띠고 있지만 개당귀는 그 정도가 확연하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할 때 지상부를 잘라 없애고 뿌리만 가져오게 되는데,
행여 잘못해 개당귀가 들어있지 않나 확인할 때는 이 부분을 보면 된다.
사진5: 잎 비교
참당귀는 잎이 긴 편이고 따라서 더 뾰족해 보인다. 잎과 잎사이 연결부는 서로 붙어있다.
이에 반해 개당귀는 잎이 하나씩 따로 잎줄기에 달려있다.
개당귀는 줄기뿐 아니라 잎이 갈라지는 마디에도 자색 선점이 있다.
사진6: 잎 뒷면
참당귀 잎 뒷면은 앞면과 마찬가지인 녹색으로 광택이 있어 싱싱해 보인다.
하지만 개당귀는 흰빛을 띠고 광택이 없다.
사진7: 참당귀의 어린 개체
참당귀나 개당귀의 어린 개체는 그 모양이 거의 같다.
오직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자색 반점이다.
아래 참당귀는 세장의 잎이 모이는 마디에 자색 반점이 없다.
마디에는 자색 선점이 없지만 줄기에는 자색끼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사진8: 개당귀의 어린 개체
중간에 자색 반점이 보인다.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다. 내년 산행시 다시 찍어야겠다.
이상, 참당귀와 개당귀를 비교해 설명했다.
이미 1,2부에 설명이 있었기에 여기서는 간단히 줄인다.
누구나 '제 사진과 글을 읽으면 현장에서 실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더 좋은 자료를 구비해 더 보완해 나가겠다.
참당귀는 자색꽃, 개당귀는 흰색꽃.
지난 날 찍은 꽃 사진도 올려 비교해야 되는데 시간관계상 오늘은 이만 줄이겠다
꽃은 또 가을의 얘기꺼리로 남겨두고서...
3부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글, 사진 : 포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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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08.7.16)
참당귀와 개당귀 꽃 비교
참당귀의 꽃
참당귀의 꽃색은 아래 사진과 같이 짙은 자주색이다.
참당귀가 속한 산형과 바디나물속 중에 거의 유일하게 자주색이다.
바디나물의 꽃색은 대부분 흰색인데 가끔 자주색을 띤 것도 있다.
하지만 참당귀는 자주색 꽃만 피운다.
개당귀의 꽃
위에 말한 참당귀를 제외하고는 바디나물속 모두 흰꽃이다.
예를 들면 구릿대, 왜천궁, 강활, 궁궁이, 지리강활(개당귀) 모두가 흰꽃이다.
꽃 피는 시기는 8~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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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09.8.10)
관심을 갖고 댓글 다시는 분이 많아 힘을 얻어 계속 내용을 추가해야겠다.
사진: 개당귀의 분지 선점
개당귀의 가지, 잎자루의 갈라지는 부분의 디테일 사진이다.
마치 멍든 것 처럼 자색반점이 보인다.
사진: 개당귀의 어린싹 분지점에도
잎이 막 피고 있는 초봄. 어린개체에서부터 자색 반점이 보인다.
잎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았는데도.
사진: 참당귀의 분지점
같은 시기에 찍은 사진인데 참당귀의 분지점은 사진을 봐도 깨끗하다.
사진: 참당귀 재배 밭
전에는 일당귀를 많이 재배했지만 요즘은 참당귀 묘목을 많이 생산해 밭에서 재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교적 서늘한 지방이 재배하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 재배 참당귀
묘목 생산자가 작년에 씨앗을 뿌려 생산한 것을 재배자가 봄에 구입해 심어 가꾸고 있다.
몇달 후 가을쯤에 뿌리를 캐 약재상에 판매하게 된다. 그러니까 2년생 뿌리를 캐는 것이다.
욕심부려 한 해 더 키웠다 꽃이 피어버리면 약효가 없어 살 사람이 없으니 농사를 망치게 된다.
요즘은 중국산에 밀려 가격이 형편없어선지 고추재배보다 타산이 적단다.
더 뒀다가 한 5~6년생 뿌리를 캐면 약성이 더 좋겠다 싶을 게다.
하지만 대부분 산형과 식물들은 다년생이라 하지만 다년생이 아니라(?) 할 수 있다.
왜냐면 2년 아니면 3~4년만에 꽃을 피우고는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지요.
꽃이 핀 뿌리는 생을 다한 뿌리니 목질화 되고 약효가 없어 쓸모가 없다.
산에 가서 채취할 때도 꽃 핀 개체의 뿌리는 캘 필요가 없다.
덕분에 씨를 퍼트릴 수 있으니 다행한 일이겠다.
다음 기회에는 채취, 건조방법, 이용 등에 관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본 게시물은 서적, 검색으로 얻은 자료가 아니고, 직접 본인이 직접 관찰한 내용이다.
모든 사진과 글은 직접 찍고,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다소간 오류가 있을련지도 모르겠다.
행여 잘못된 점이 보이면 지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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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09.9.8)
사진: 개당귀의 꽃(09.8.16. 강원 태백)
다시 개당귀 꽃을 살펴보자.
흰꽃만 봐서를 구분하기 어렵다.
잎을 보면 구릿대나 어수리와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사진: 늦은 여름 개당귀의 잎(앞면)(09.8.16. 태백)
형태는 가을이 되어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진: 개당귀의 잎 뒷면(상과 동)
백록색이다. 가을이 되니 더 희게 보인다.
붉은 반점도 그대로 남아있다.
가을이 되면 참당귀 부릴를 채취하게 되는데, 잘못하여 개당귀뿌리를 채취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뿌리를 캘 무렵에는 지상부가 시들어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뿌리는 지상부 보다 더 독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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