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 , 산행

[스크랩] 제1회 山사진 공모전 수상작

제봉산 2010. 2. 16. 22:52

 

제1회 山사진 공모전 수상작

 

 

“名山을 렌즈에 담으니 靈山이 되는구나”

 

 

[금상] 덕유산 달빛 소나타 | 유지훈 디지털 SONY DSLR-A700 노출시간 47” (-0.3EV) F4 ASA 100 덕유산

 

 

달빛아래 산 사진을 찍는 것은 프로 사진가들에게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밤에 입산(入山)하는 것이 위험한데다 카메라 노출을 조절하는 작업도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무주우체국에 근무하는 유지훈씨는 초저녁 덕유산에 올라 수려한 장관(壯觀)을 슬로(低速) 셔터로 담아냈다. 노을빛에 물든 듯한 능선과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안개 사이의 상고대(나무서리)가 절묘한 풍경을 만들어낸 이 작품에 유씨는 ‘덕유산 달빛 소나타’란 제목을 붙였다.
 
  대전의 최대순씨는 관음봉(觀音峰)과 삼불봉(三佛峰) 외에 계룡산의 절경을 담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던 중 지인으로부터 남부능선 끝자락의 국사봉(國事峰)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됐다. 최씨는 이후 1년 동안 수십 차례 같은 장소에 올라야 했다. 이른 새벽 천황봉(天凰峰) 능선을 타고 흐르는 푸른색 운무(雲霧)를 본 그는 즉시 망원렌즈와 카메라를 꺼내 장(長)노출로 담아냈다.

그의 작품 ‘계룡산의 여명’은 그렇게 태어났다.

 


 

[은상] 계룡산의 여명 | 최대순 디지털 NIKON D3 노출시간 30” F8 ASA 200 계룡산

 


  <월간山>과 한국등산지원센터가 주관(산림청 주최, 농림수산식품부 후원)한 ‘제1회 山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총 244점이 접수된 가운데 유지훈씨(금상)와 최대순씨(은상)의 작품 등 61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 모두 저마다의 풍광(風光)과 색채가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함을 느끼게 한다.

전국 각지의 이름난 산들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신령한 자태(姿態)로 거듭났다.

 


 

[은상] 왕시루봉의 이른아침 | 최정철 필름 Linhof 6×12 노출시간 1/8” F22 ASA 50 지리산

 


  최정철씨의 ‘왕시루봉의 이른 아침’(은상)은 이른 아침 억새의 청초함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적막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김홍열씨의 ‘천상의 화원’(동상)은 무한한 자연에 대비된 인간의 왜소함을 묘사했고, 김병권씨의 ‘솔나리’(동상)는 거대한 자연 속 외로운 꽃 한 송이의 고독을 웅변하고 있다. 엄성수씨의 ‘도봉산의 겨울꽃’(동상)은 바위틈에 뿌리내린 노송(老松)의 경이로움을 담아냈다.
 
  이훈태 심사위원장(한국산악사진가회 회장)은 “6명의 심사위원이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수상작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예상보다 뛰어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어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동상] 도봉산의 겨울꽃 | 엄성수 필름 Linhof 테크니컬 6×9 코닥 VS100 노출시간 1/15” F16 ASA 100 도봉산 뜀바위

 

 


 

[동상] 천상의 화원 | 김홍열 디지털 노출시간 1/125” F8 ASA 100 설악산 천화대

 

 


 

[동상] 솔나리 | 김병권 디지털 NIKON D3 노출시간 1/160” F22 ASA 800 가지산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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