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 , 산행

티벹...초모랑마

제봉산 2009. 12. 23. 16:12

 

초모롱마 베이스캠프

 

몇 시간을 Drive해서 도착한 근사한 별 1개짜리 Hotel이란다

큰 열쇠 한 개식 받아 들고 들어온 우리는

나른한 몸들을 침대에 누울 생각에 편안한 마음이 된다

 

그래도 방에 딸린 화장실이 있음에 감사하는데

왠 물통이 한 개있다

 

이게 뭘까?

 

큰일났다

 

화장실 Pipe가 모두 얼었단다

사용 후 물통의 물을 부어라 한다

 

그러찮으면 재래식을 사용하란다

천만다행이다 재래식 공동 화장실이라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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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일찍 초모랑마Base Camp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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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출발하자

노천시장에 도착, 화려한 색상에 눈이 휘 둥그래진다

그리고 이들의 순박한 웃음, 장사수단에 나도 그기에 휩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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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귀한 이 땅에 살아가는 방법은 지혜가 필요하다

Yak푸푸를 모아 마른 풀을 잘 섞어 벽에다 붙여 말려 사용하는 이들의 솜씨에 놀란다

 

때로는 부엌에서 이것 부셔 아궁이 불지르고 탈탈 손 털며 음식 만든다

 그래도 기가 막히게 맛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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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어떤 집에 조심스럽게 들어가 주인 찾아

혹시 집 안 좀 볼 수 있는지?

기꺼이 들어 오란다

Radio, TV도 틀며 자랑한다

 

 

그리고 Yak차 끓일 준비하는 이들은 참 순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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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웃으며 포즈도 멋지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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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튀어 나온 어린이들의 천진한 표정들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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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오르고 싶은 곳

하늘의 가운데 서 있는 산들이다

 

Makalu(8463m), Lhotse(8516m), Everest(8848m), Cho Oyu(8201m), Shisha Pangma(80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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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6m의 가쵸 라 Pass

여기까지 검문이 2번 있었다

처음은 애 띤 병사가 걸상에서 졸다 우리의 인기 측에 다소 당황하드만 그래도 여권 일일이 대조하여 도장 찍더라

두 번 째는 아예 무소식, 우리의 Guide Carson이 깨워 서류 도장 찍었다

 

2년 전에 미국의 관광객 한 분이 Tibet국기를 Base Camp에 꽂았단다

다행이 그는 무사히 출국 했지만 그의 Guide는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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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의 바람에 룽다의 불경이 미국까지 날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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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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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넘 토실토실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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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칼루와 로체가 이웃하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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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bet 에서는 초모랑마!, 나라를 지키는 여신이란다

 

프랑스의 예수회가 1733년 제작한 지도에 초모랑마라는 이름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Nepal에서는 사갈마타, 우주의 어머니,

나라마다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저마다 이름 붙인다

 

영국의 식민지 인도의 측량 국이 1852년 처음 8848m측량하여 , Peak15라고 명명한다

그 전까지 최고라고 알려져 있든 칸첸중가는 뒤로 물러서고

 

한참 후에

프랑스의 예수회에서의 주장하는 초모랑마는 무시되고

영국 측량 국의 최고의 책임자 조지 에베레스트의 이름이 명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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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3m의 시샤팡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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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측량도 영국,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야지……

 

산이 그기 있어 오른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말로와 어빙이 8번째 등반으로

정상을 올랐다 못 올랐다고 논쟁이 있었으나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 사 한다

 

그의 시신은 찾았으나 Camera의 판독은 실패 하고..

 

그리고 9번 째 힐러리와 텐징이 공식적인 첫 등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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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00m Everest Bas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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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는 정상의 기쁨에 증명 사잔 촬영에 바빴을 테고

 

가난한 Yak몰이의 아들 셀파 텐징노르게이는 이제부터 나의 삶에 금 송아지를 그렸을 게다

 

가난에 사무친 그는 승려가 되려고 예비 수도승이 되나

모진 매질에 탈출한다

 

그리고 찌 들린 가정을 세우려고 셀파가 되어 첫 번째 등정의 행운을 잡았다

 

여섯 아이의 아버지였든 그는

 너희들 저 산에 보내지 않으려고 내가 올랐고

정상에 오른다고 세상을 다 보지 못한다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그리고 1986년 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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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모랑마, Everest산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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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높은 룽북 사원에서 경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이 옆에 최근 정부에서 Fancy Motel을 만들었으나 손님들은

사원에서 경영하는 보잘것없는 이 게스트 하우스에만 모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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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푸푸로 불 때는 난로 위의 마니 차가 이들의 지혜를 감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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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한 저녁이지만

 삶은 달걀 한 개만 겨우…….

그리고 물 많은 쌀 죽,

 

고소로 입이 까칠까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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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해발 5000m에 있는 룽북 사원은 한 때 500여명의 승려와 비구니가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쇠퇴했다 

 

이발 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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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Nepal로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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