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스크랩] 회화나무(호야나무)

제봉산 2007. 6. 11. 16:12

 

해미읍성안에 있는 호야나무는 300년이 넘은 나이로 말 못

할 사연들을 가지고 몸에 난 상처를 시맨트로 메우고 묵묵히 

 오는이들로 하여금 아픈 과거지사를 알리고 서있다.

 

조선조 말 서산 당진 지방은 천주교 신자가 많았으며 특히

1866년의 병인양요와 1868년 독일상인 오폐르트가 덕산소재

남연군묘를 파해친 사건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개입된 사건임

을 알고 탄압이 극심 하였다.

 

이때 해미진영의 겸영장은 내포지방 12개 군현의 군사권을

쥐고 있었음으로 해당지역 천주교 신자들을 모두 잡아들여

이곳 해미읍성에 투옥하고 온갖 고문과 처형으로 이 고목이

사용돼었는데 그 수가 무려1,000여명이라고 한다.

 

처형방법은 호야나무에 철사줄로 매달고 고문 하였는데 견디

지 못하고 죽은 사람 ,서문밖 돌다리위에 자리개질하여 죽게

하는 방법, 많은 인원을 한줄로 역어서 여숫골 (예수마리아를

 부르며 기도한 마을을 일컬음)로 끌고가서 진둠벙(시냇물 웅

덩이) 에 생매장 하는 방법등으로 처형 하였으며 지금도 호야

나무에는 철사줄이 감긴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엄청난 사람들을 처형하면서도 재판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신분과 인원수가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이와같이 많은 신자들이 죽음으로 신앙을 지킨 장소여서

1965년 부터 성지조성운동이 시작되어 성밖 진둠벙 지역에

성지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의 순교성지로 매년 수만명의 성지순례객

들이 이곳을 찾아 순례하고 있다.

 

 

                                             < 호야나무안내판> 

 

해미읍성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 읍내리에 소재하고 있으

며 이곳을  가는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 해미IC 로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041)660-2114/ 해미읍성 041)660-2540 으로 연락

하시면 안내를 받을 수 있읍니다.

해미성지안내=041) 688-3183.

 

    한국건강신문 기자 오 영수 oys1644@dreamwiz.com

출처 : 더불어사는 세상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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