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 박인수
많지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
그대 오는 길 등불 밝히고 - 이해인詩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 처럼 하늘 빗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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