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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세먼지와 대비책

제봉산 2018. 5.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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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대비책

 

우리나라 기상예보에 지역별로 미세먼지 예보가 포함되어 발표되고 있다.

오늘 아침 경인지역  예보는 나쁨이다.노약자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경고이다.

유럽에서는 매년 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인도에서는 62만 명이 대기 오염으로 조기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92%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고,

이로 인해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까?

미세먼지의 정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전 세계적 동향에 대해 알아봤다.

 

 
롯데 타워주변

 

미세먼지와 그 원인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세계보건기구는(WHO)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는 미세먼지,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다양하다.

일부 미세먼지는 산불, 황사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자동차 매연가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인구 6명 중 1명 환경오염으로 사망있다.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얼마나 위험한가

미세먼지 입자에는 보통 금속, 질산염, 황산염, 타이어 고무, 매연 등이 포함된다.

이 이물질들은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박테리아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무력화해 폐렴을 유발한다.
 

또 혈관으로 흡수돼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듯 매연으로 인한 심장 질환과 폐 질환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간, 비장, 중추 신경계, 뇌, 심지어 생식 기관까지 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에 가장 취약한 건 아이들과 노약자들이다.

6년간 실시된 주요 연구에 따르면, 대기가 오염된 도시에 사는 어린이는 노인들은정상인보다

폐활량이 최대 10%까지 작다. 또 이 같은 폐 기능 이상은 영구적으로 지속한다.

 


서울 송파 롯데 타워주변

 

인도는 WHO 기준보다 90배 높은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대기 오염 관련

질병으로 62만 명이 조기 사망한다  세계인구 10명 중 9명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16년 WHO는 세계 인구의 92% 이상이 대기오염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이로 인해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별개로 유니세프(UNICEF)는 해마다 전 세계 어린이 60만 명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
 

대기 오염이 특히 심한 나라들은 주요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여전히 나무로 불을 피우거나 동물의 배설물과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해

집을 짓고 보온을 유지하고 있어, "가정 대기 오염"으로 인한 질병 및 사망률이

타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질 수 있을까?
 

정답은 '돈'과 무관하지 않다. WHO의 카를로스 도라 박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기 오염에 양극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부유한 국가들은 공기의 질이 더 좋아지고 있어요."

 "가난한 국가들은 더 안 좋아지고 있죠. 그게 요즘 현실이에요."

 

 
WHO가 대기 오염 정도에 따라 색깔로 분류해놓은 지도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선진국들의 대기 오염 수치는 개발도상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대기 오염 관련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상대적으로 부유하지만

지나친 산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또한 WHO 기준보다 90배 높은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대기 오염 관련 질병으로 62만 명이 조기 사망한다.

 

유럽의 상황 역시 좋지만은 않다. 유럽의 대기 오염은 디젤 연료 사용과 암모니아와 메탄을

생성하는 농사법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대기오염 관련

사망률을 보인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이었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미세먼지 주요 원인은?
 

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한국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시민 단체인 서울환경연합의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중국 등 주변국의 영향'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환경부의 조사결과는 조금 달랐다.


 환경부가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합동으로 서울시 내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기여율은 한국 내(52%), 국외(48%)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결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 공장 등 사업장(38%)이 가장 컸으며, 건설 및 선박(16%),

발전소(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낡은 경유차량(11%)도 미세먼지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대 서울에서 흔히보는 광경

 

장기적 근본대책 부족?

 

정부는 지난해 국무회의에서 환경부 등 12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한-중 간 정상급 의제로 미세먼지를 다루며, 미세먼지 환경 기준 강화와 핵심

배출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포함됐다. 또 제철 ·석유 등 다량 배출 사업장의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자동차 운전을 삼가달라는 처방으로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원천적으로 좋아질 수 없다"  공기질 문제는 일시적 처방을 찾는 해법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상시대책이 필요하다. 그동안 중국 탓하던 데서 벗어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근본대책을 세우는데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고  국제적인 공조도 필수적이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해 보자

 

미세먼지구분

 


또한 미세먼지 실시간 농도가 건강에 위해한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해당지역 지자체장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도록 경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의보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 150㎍/㎥ 이상(2시간 지속)
경 보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 300㎍/㎥ 이상(2시간 지속)

 

미세먼지가 높은 날 건강생활수칙

미세먼지예보 등급상 나쁨 (81μg/㎥) 이하인 경우

 

미세먼지를 이기기 위한 5가지 방법


 
1. 식물을 활용하자
 

2016년 저명한 학술잡지 ESPR(환경과학오염연구)에 베이징대의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실렸다.

베이징 시내 가로수 25종에 대해 미세먼지 제거능력을 평가한 것이다.

알다시피 식물은 잎의 기공을 통한 호흡작용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가장 미세먼지를 강력하게 없앤 나무는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넓은잎삼나무로 밝혀졌다.

나무 한그루당 2.5미크론 이하 초미세먼지를 484밀리그램이나 없앴다.

가령 세제곱미터당 50미크론의 대기오염이라면 넓은잎삼나무 한그루만으로

가로*세로*높이 각각 27미터 세제곱 공간의 공기를 세계보건기구 기준인 25미크론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가장 효과가 적은 나무는 은행나무였다. 한 그루당 14밀리그램밖에 없애지 못했다.

넓은잎삼나무와 35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두 번째로 효과가 적은 나무는 버즘나무의

17밀리그램이었다. 우리나라 가로수에서 흔히 보는 은행나무와 버즘나무가

미세먼지에 관한한 낙제점이란 소리다.
 

실내 식물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공개했다. 가장 탁월한 식물은

뱅갈고무나무와 산호수였다. 각각 초미세먼지를 70%와 67%나 줄였다.

연구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김광진 농업연구관은 "식물의 잎 뒷면에 위치한 기공은

지름 20 미크론으로 2.5 미크론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흡수해 제거할 수 있다"며

"잎을 자주 닦아 주면 미세먼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충고했다.

 

 

2. 비타민 B가 도움된다
 

2017년 4월 발표된 따끈따끈한 연구결과다. 미국 콜럼비아대 환경보건학 연구진이

사이언티픽 레포츠란 잡지에 발표했다. 10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비타민 B

영양제를 주고 비슷한 모양의 위약을 준 그룹과 미세먼지에 2시간 동안 노출시킨 후 비교했다.

심전도와 피검사를 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혈액 중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세먼지가 유해물질로 인체에 작용해

염증반응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험결과 비타민 B 투여군은 비투여군에 비해 심박수는 150% 감소했고 백혈구 숫자도

139% 감소했다. 이 연구는 잘 짜여진 대규모 임상연구가 아니다. 1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파일롯 연구에 불과하다. 미세먼지 방어효과를 심박수와 백혈구 숫자로만

단순 비교한 것도 문제다. 그러나 비타민 B는 약이 아닌 식품이다. 부작용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

종합비타민제 안에 다량으로 들어있다. 게다가 한 알에 수백원에 지나지 않아 값도 싸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면 나의 건강을 위해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일 알약으로 삼켜야 하는 영양제가 싫다면 돼지고기를 추천한다.

놀랍게도 돼지고기는 우리 주위 식품 중 가장 단위 그램당 비타민 B가 많은 식품이다.

소고기보다 10배나 많다. 중요한 것은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분에 많다는 것이다.

비계 등 기름 부위가 아니다. 따라서 항간에 알려진 돼지고기가 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좋다는 소문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돼지고기의 비계가 아니다. 살코기 위주로 먹도록 하자.

 

3. 코로 숨 쉬어야 한다
 

초미세먼지는 워낙 작아 폐포까지 내려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래도 입보다 코로 숨을 쉬면

확실히 많이 걸러진다. 프랑스 국립직업병연구소에서 1993년 발표한 자료를 보자.

미세먼지가 폐 등 흉강에 침투한 양과 폐포까지 내려가 쌓인 양을 운동강도와 호흡방식에

따라 비교했다. 동일한 중간 강도의 운동이라면 입으로 숨을 쉴 때 코로 숨 쉴 때보다

서너 배 이상 많은 미세먼지가 폐포까지 내려가 쌓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대부분 코로 숨 쉰다. 그러나 입으로 숨 쉴 때가 있다. 바로 운동할 때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운동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실제 마라톤 등 운동은 5배나 평소보다 많은

호흡을 한다. 미세먼지를 자신의 폐포 안으로 꽉꽉 채워넣는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면 모든 학교와 단체에서 야외활동과 운동을 강제로 중단해야 한다.

마라톤 대회도 마찬가지다. 운동이 필요한 사람은 가급적 실내에서 하도록 하자.

 

4.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자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KF지수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80과 94,99의 세 가지가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효과가 강하지만 숨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이라면

99를 권한다. 그러나 천식 등 호흡기 지병이 있거나 노인 등 호흡능력이 약한 사람들은 80을 추천한다.

착용방법이 중요하다. 위아래가 바뀌면 안된다. 탄력밴드가 있어 조일 수 있는 부위가 코로 와야 한다

. 사방이 잘 밀착되어 공기가 새지 않도록 귀쪽에서 고리를 걸어 충분히 조여줘야 한다.
 

미세먼지 제거용 마스크는 매우 민감하다. 정전기 섬유를 필터로 사용하므로 세탁이나 구부리거나

만지는 동작에 쉽게 손상된다.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을 물어보았는데

비온뒤에 어떤 업체도 답변을 주지 않았다. 자신이 없다는 소리다. 때가 묻어도 세탁하면 안된다.

자주 구부리지 말고 원래 모양 그대로 사용하는게 좋다.

 

5. 물과 친하게 지내자
 

먼지의 상극은 물이기 때문이다. 인체는 하루 500~800cc의 물을 숨쉬는 공기를 통해 배출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1,500cc 정도임을 감안할 때 생각보다 많은 양이다.

즉 날숨으로 내뱉는 공기 속에 포함된 수분이 기관지 점막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준다.

가습기를 가동하면 실내가 너무 눅눅해진다. 진드기가 창궐해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내 몸이 스스로 내 호흡기에 대해 가습기 역할을 해주도록 만드는 게

현명하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자는 뜻이다.
 

외출 후 생리 식염수로 코 속에 쌓인 먼지를 씻어주는 것도 좋다.

약국 등에서 산 생리식염수를 손바닥에 담았다가 코로 들이마신 뒤 입으로 내뱉는 동작을

서너차례 반복하는 것이다. 생리식염수는 0.9% 소금물이므로 체액과 농도가 같아

콧속 점막을 전혀 자극하지 않는다. 수영장에서 물에 빠졌을 때처럼 코가 찡긋하게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홍 헤걸 의학 기자의 글)

 

옮겨온 글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설봉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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