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있니?
둘로
나뉘어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둘
지구별에서의
그 깊은 인연
차마
멈출
수
없어
죽음이 보이는
이승의 끝자락에서
서로의 날갯죽지 찢겨지는 고통을 참아내며
서로를 붙여 만든 한 몸으로
비익조(比翼鳥) 되어
저승의
다른 별까지
함께 날아
역시
한 몸
연리목(連理木)으로
또
한 평생을 보듬어 살고 싶은
그 사람
넌 있니?
******
비익조(比翼鳥)
처음은 두 몸이었으나
사랑하며 한 날갯죽지들을 떼어버리는 아픔을 겪음며 한 몸이 되어 둘이서 하늘을 나는 새
연리목(連理木)
처음은 두 몸이었으나 서로가 붙여져 한 몸으로 자라는 나무
출처 : 초록숲속
글쓴이 : lamp-of-hop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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