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도라지재배

제봉산 2014. 5. 8. 20:13

농약없는 친환경 재배로 6년을 기르는 약도라지 재배현장!
- 사포닌 함량 풍부, 인삼에 못지 않은 약성 자랑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니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감기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를 예방해주는

건강식품을 찾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겨울철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감기를 예방해주는 건강식품을 많이 찾는다.

 

▲ 예로부터 기침, 가래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감기를 예방해 줍니다~

 

 

우리가 흔히 반찬으로 먹는 도라지는 풍부한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감기를 예방해준다고 알려진 식물입니다.

요즘에는 일반 도라지가 아닌 약도라지라 하여,

 약성이 풍부한 3년,6년근 도라지만을 캐서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일반 도라지와 약성 좋은 약도라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오팜지기가 그 차이점과 약성 좋은 약도라지 재배과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우리가 반찬으로 먹는 일반 도라지의 모습입니다.

 

▲ 특히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이 일품인 도라지는 무침 반찬으로 많이 먹지요~

 

 

도라지 전문농원에서 건강하게 재배한 식용 도라지입니다.

일(一)자로 곧게 뻗은 도라지 모습이 싱싱해 보이네요.

식용 도라지는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성인 남성 손보다 훨씬 큰 약도라지의 모습입니다.

 

▲ 성인 남자의 손보다 훨씬 큰 약도라지의 모습입니다. 크기도 굵기도 모두 튼실하네요~

 

 

도라지 농원에서 6년근으로 키운 약도라지입니다.

건강에 좋은 이 6년근 약도라지는 도라지 중에서도 그 약성이 으뜸이랍니다.

 

약성도 약성이지만, 그 크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도라지가 아니라 마치 인삼같기도 하네요.

6년근 약도라지는 인삼을 재배하는 방법과 유사하여,

외모부터 약효까지 모두 인삼 못지않은 약성을 자랑합니다.

 

6년근 도라지가 약성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6년근 도라지로 자라기 전 3년근이 되었을 때 도라지를 캐서

영양분이 풍부한 새로운 땅에 옮겨 심어줍니다.

3년근이 되었을 때쯤은 땅속에 있던 모든 영양분을 도라지가 흡수하여 

그 이상 방치할 경우 도라지가 썩기 때문에 옮겨줘야만 하지요.

그렇게 총 6년 동안 건강한 영양분들을 흡수하여 약성 좋은 약도라지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약도라지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재배한 도라지라면 건강에 도움을 주지요. 

 

▲ 꼭 약용도라지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재배했다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도라지는 목감기와 같은 기관지염에 좋다고 알려져 겨울철이 되면 많이 먹어왔습니다.

반찬용으로 도라지 무침뿐만 아니라 도라지차 등으로 다양하게 건강을 챙겨왔었지요.

도라지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도라지 자체가 통째로 먹는 식물이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한 도라지보다 건강하게 재배한 도라지가 더 좋겠지요.

 

도라지 전문농장에서 건강하게 재배하고 있는 도라지의 재배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도라지 재배의 시작, 3월이 되면 도라지 밭 파종이 시작됩니다.

 

▲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 도라지밭은 파종으로 바빠집니다. 괭이로 일일이 골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지난 수확 때 이 도라지밭을 가득히 메웠던 도라지들을 생각하면서 파종할 준비를 합니다.

수고스럽지만 일일이 괭이를 이용하여 골을 만들어 줍니다.

만들어준 골 위로 씨앗을 골고루 뿌려줘야겠지요~

 

 

한쪽 밭에선 괭이를 이용하여 골을 만들 때, 다른 밭에서는 기계를 이용하여 골을 만들고 있습니다.

 

 

▲ 한쪽 밭에서 괭이로 골을 낼 때 다른 쪽 밭에서는 기계를 이용하여 골을 만들고 있네요~

 

 

기계를 이용하니 오래 걸렸던 골 만들기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도라지밭을 기계로 작업하면 좋겠지만,

땅은 넓고 기계는 하나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골 만들기 작업이 모두 끝난 도라지 밭은 도라지 씨앗을 골고루 뿌려지면 끝!

 

▲ 손으로 기계로 골을 만들어 골고루 씨앗까지 뿌려주는 파종작업까지 모두 끝났습니다~

 

 

돌이 무성하던 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정갈한 도라지밭의 모습을 되찾았네요~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 도라지밭은 새싹으로 가득할 것이고,

시원한 가을이 다가오면 예쁜 도라지꽃으로 가득하겠지요~

그때까지 정성껏 물도 주고 가꿔주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뜨거운 여름이 되면 도라지 밭은 잡초들로 무성하지요~

 

▲ 여름은 잡초와의 전쟁으로 바쁜 계절. 건강한 도라지를 재배하기 위해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땅에서 좋은 영양분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도라지!

하지만 도라지와 함께 무럭무럭 자라고 또 다른 식물이 있었네요.

 

여름이 되면 도라지밭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도라지들과 잡초들로 인해 무성해집니다.

건강한 친환경 도라지를 재배하기 위해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제초작업을 해줘야 하지요.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건강한 도라지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뜨거운 여름이 되면 도라지밭은 도라지꽃이 활짝 핍니다.

 

▲ 무더운 7~8월이 되면 도라지밭은 도라지꽃이 활짝 피지요~ 도라지밭에 도라지꽃으로 가득하네요!

 

 

도라지 꽃과 잎으로 도라지밭을 가득히 메웠네요~

건강하게 자라주어 농부님의 마음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도라지는 3년근이 되면 재배하게 됩니다.

 

▲ 도라지 꽃이 3번 피게 되면 도라지 농원에선 3년근 도라지 수확으로 바빠집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11월.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올 때쯤 3년근 도라지의 수확이 시작됩니다.

3년근 도라지 재배는 1차적으로 트랙터가 밭을 한 번 엎어주고,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는 3년 동안 꼭꼭 숨어있던 도라지들이 얼굴을 빼꼼히 내비칩니다. 

크기도 튼실하고 길쭉길쭉한 것을 보니 도라지들이 건강하게 자라주었네요!

3년 동안 무럭무럭 자라준 도라지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일반 식용도라지의 수확도 함께 합니다~

 

▲ 식용 도라지도 함께 수확해요! 약도라지와 구분하여 담아야 하지요~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건강한 도라지들을 어머님들이 정성껏 담고 계시네요~

식용 도라지도 함께 있어 잘 구분해서 담아야 한답니다.

 

도라지가 3년이 되면 땅속 영양분을 다 흡수하여 그 도라지밭은 척박해지고 맙니다.

영양분이 남아있지 않아 척박해진 땅에서 도라지는 썩어버리게 되지요.

3년근 도라지 일부는 다양한 3년근 도라지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일부는 다른 땅으로 옮겨 심어서 6년근 도라지가 될 때까지 건강하게 길러줍니다.

 

 

옮겨 심은 3년근은 다시 3년이 지나 6년근이 되었을 때 수확합니다.

 

▲ 3년근 일 때 옮겨 심었던 도라지가 또다시 3년이 지나 건강한 6년근 약도라지가 되었습니다.

 

 

일반 식용도자리와는 달리 잔뿌리가 훨씬 많네요~

 

도라지는 3년이 되었을 때 씁쓸한 맛이 절정이 되고,

6년근이 되었을 때 씁쓸함은 줄어들고 약성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3년근 도라지에 비해 크기도 10배 이상 큰 것이

사진으로만 봐도 6년근 도라지의 약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약도라지를 재배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도라지농장의 부부.

 

▲ 건강한 약도라지를 재배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시는 도라지농장 농부님들.

 

 

이렇게 총 6년 동안 농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약도라지는

인삼과 같은 방법으로 재배하여 인삼 못지않은 약성을 가졌지요.

건강을 위해 찾는 분들에게 농약을 쓴 도라지를 드릴 수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농부님께서 도라지 재배에 농약을 쓰지 않는 이유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