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발사한 광명성 1·2호(대포동 1·2호)와 달리 광명성 3호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10여년 전부터 건설해 작년에 완공한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으로 추정된다.
무수단리의 발사장 시설이 대부분 수동식인 반면 동창리 발사대는 제어·조종시설, 연료 주입시설 등이 모두 자동화 또는 지하화됐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동창리 시험장은 대포동 시험장에 비해 5배 크기의 발사장, 1.5배 크기의 발사대(50m)를 갖추고 있다. 기존 대포동 2호의 길이는 32m인데 동창리 시험장은 대포동 시험장에서 발사할 수 없었던 길이 40m 이상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대형 우주 발사체 발사 시험이 가능하다. 영변의 핵시설과 300㎞ 이상 떨어져 있던 무수단리와 달리 7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핵무기 탑재에도 유리한 입지라는 지적이다.
무수단리의 발사장 시설이 대부분 수동식인 반면 동창리 발사대는 제어·조종시설, 연료 주입시설 등이 모두 자동화 또는 지하화됐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동창리 시험장은 대포동 시험장에 비해 5배 크기의 발사장, 1.5배 크기의 발사대(50m)를 갖추고 있다. 기존 대포동 2호의 길이는 32m인데 동창리 시험장은 대포동 시험장에서 발사할 수 없었던 길이 40m 이상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대형 우주 발사체 발사 시험이 가능하다. 영변의 핵시설과 300㎞ 이상 떨어져 있던 무수단리와 달리 7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핵무기 탑재에도 유리한 입지라는 지적이다.
광명성 3호는 발사 후 변산반도 서쪽 140㎞ 공해(公海) 상공을 지나 동중국해를 지나 2단계 로켓이 필리핀 동쪽 해상 2500~3000㎞ 해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정보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광명성 3호의 추진 로켓인 '은하 3호'의 제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2009년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2호'의 추진 로켓인 '은하 2호'(대포동 2호)보다는 발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발사된 대포동 2호의 2·3단 로켓은 일본 열도를 훌쩍 넘어 3200여㎞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광명성 2호 발사 후 3년간 지속적으로 로켓 기술을 발전시켜온 것에 비춰볼 때 광명성 3호는 사거리가 400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명성은 김정일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김일성이 1992년 김정일의 50회 생일 때 지어준 송시(頌詩) '광명성찬가'에서 비롯됐다. '은하 3호'는 광명성 3호를 우주 궤도에 실어 보내기 위해 필요한 추진력을 내는 로켓으로 대포동 미사일과 같은 로켓 추진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북한에 대한 영양지원 계획 재검토할 듯 베이징=최유식 특파원
- 北, 실용위성 주장하지만 탄도미사일 시험용 전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