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의 세계문화유산---1

제봉산 2009. 3. 18. 07:13

 
  일본의 세계유산 시리즈(2) - 야쿠시마(屋久島)
 
 


이번 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일본의 세계유산 시리즈’그 첫 회로 1993년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야쿠시마를 소개한 다. 조몬스기를 비롯하여 야쿠스기로 유명한‘태고의 섬’의 매력을 소개한다.

규슈의 최남단 사타미사키(佐多岬)에서 남남동으로 약60km의 코발트빛 바다에 떠있는 둘레 132km, 면적 500km2의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야쿠시마는 야쿠스기(屋久杉,야쿠 삼나무)라는 이름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태고의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다.
  야쿠시마의 세계유산등록지는 해안에서 산꼭대기까지를 포함하여 섬의 약20%, 10,474ha가 삼림이다. 세계자연유산에‘일본의 자연경관의 중요한 요소이며, 고유식물인 삼나무의 뛰어난 군락지’, ‘각지에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조엽수림(照葉樹林)이 원시상태로 남아 있다’, ‘동아시아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수직 분포하며 변화하는 식물의 식생을 볼 수 있다’는 3가지 이유로 등록되었다.   수령이 1,000년을 넘는 야쿠시마의 삼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으며 그 가운데 추정수령 7,200년의 조몬스기는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앙부에는 규슈 최고봉인 1,936m의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를 비롯하여 나가타다케.구로미다케 등 높고 험준한 산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안부에는 하이비스커스.부겐빌레아 등 남국의 꽃이 활짝 피며 바나나, 파파야, 시계초 등의 열대과실이 열린다. 섬 안의 해안 부근에는 양질의 온천이 솟아나고 낚시하기 좋은 장소와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이어지며, 바다는 풍부한 어종에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실로 지상낙원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가볼 만한 곳

조몬스기 현재 확인된 가운데 가장 큰 야쿠스기. 둘레는 16.4m며 높이가 25.3m다.
야쿠스기 랜드 270ha의 자연휴양림. 세계자연유산등록지와 마찬가지로 자연림을 체험할 수 있다. 해설판이나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야쿠스기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숲 속까지 가는 삼림관찰은 1일 코스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거나 체력에 자신 없는 분들은 30분, 50분 코스를 추천한다.
시라타니 운스이쿄 조엽수림과 야쿠스기의 자연휴양림으로 이끼가 덮인 숲과 화강암 계곡이 아름다운 삼림관찰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모노노케히메의 무대 배경이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오코노타키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발되었으며 88m라는 섬에서 가장 큰 격차를 자랑하는 폭포다. 용소 근처까지 가 볼 수 있어 마이너스 이온을 마시며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
나가타 이나카하마 (永田いなか浜) 동지나해에 면한 800m의 흰 모래사장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세계 유수의 아카우미 가메(붉은 바다 거북)의 산란지로 5월~7월에 걸쳐 산란하고 7월~9월에 부화한다.
히라우카이추온센 해안부에서 솟아 나는 천연 노천온천으로 썰물을 전후하여 2시간만 입욕할 수 있다. 근처에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밤에는 별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세이부린도 (西部林道) 세계자연유산인 조엽 수림사이로 난 보도로서 원숭이와 사슴도 많으며 산과 바다의 수직분포를 한눈에 볼 수있다


코스 안내

반나절 코스
· 야쿠스기 자연관 → 야쿠스기 랜드 → 기겐스기
· 센진다키 → 나카마가주마루 → 야쿠시마 후루쓰가든 → 오코노타키
· 시토코 가주마루엔 → 나가타 이나카하마 → 야쿠시마등대 → 세이부린도
· 야쿠시마 환경문화촌센터 → 시라타니 운스이쿄

1일 코스
· 아라카와 도잔구치 → 조몬스기
· 야쿠시마 환경문화촌센터 → 시라타니 운스이쿄 → 시토코 가주마루엔 → 나가타 이나카하마    → 야쿠시마 등대 → 세이부린도
· 야쿠스기 자연관 → 야쿠스기 랜드 → 기겐스기 → 센진다키 → 나카마자주마루 → 야쿠시마    후르츠가든 → 오코노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