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크랩] 브람스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부제: 브람스의 눈물

제봉산 2008. 11. 10. 11:23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 아침 하늘이 하얗다고 해줘.

그게 만일 나라면, 난 구름이 검다고 대답할거야.
그러면 서로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거야"


-퐁네프의 연인의 대사중에서-



 

 

 

 




브라암스의 6중주 1번에는 가을의 냄새가 묻혀있습니다.
특히 그 2악장은 남자의 눈물입니다.

브라암스 6중주 1번은 그의 위대한 실내악의 초기 작품에 속합니다.
울고싶은(?) 2악장은 주제와 6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4박자의 주제는 민속 스타일의 멜로디를 브람스가 아주 적절히 이용하여
전통적이고도 열정적이며 장중한 행진곡 풍의 특징적인 형식을 보여줍니다.

이 음울하여 더욱 우아한 이 느린 악장은 후에 브람스가 피아노곡으로
따로 편곡하여 클라라 슈만에게 선물합니다. 클라라의 41세 생일을 축하하여..
브람스 자신의 눈물을 바치는 의미가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2악장은 프랑스 영화 'Les Amants'에 인용되었답니다.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 2악장으로 가을의 향기를 맞이합니다.


 

 




클라라와 브람스의 초상화 






 


 


브람스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부제: 브람스의 눈물


Isaac Stern & Alexander Schneider - violins
Milton Katims & Milton Thomas - violas
Pablo Casals & Madeline Foley - cellos
1952년도 녹음



 

출처 : 나비도 꽃이였다 꽃을 떠나기 전까지는...
글쓴이 : Rill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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