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esta che lucivi e mo non luci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
Bellini, Vincenzo(1801~1835)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è ca né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élla toja è morta e s'è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Va' dint''a cchiesa, e scuopre lu tavuto: vide nennélla toja comm'è tornata... Da chella vocca ca n'ascéano sciure, mo n'esceno li vierme...Oh! che piatate!
Zi parrocchiano mio, ábbece cura: na lampa sempe tienece allummata...
Addio fenesta, rèstate 'nzerrata ca nénna mia mo nun se pò affacciare... Io cchiù nun passarraggio pe' 'sta strata: vaco a lo camposanto a passíare!
'Nzino a lo juorno ca la morte 'ngrata, mme face nénna mia ire a trovare!..
불 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내 연인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며 내게 말하길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지금은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Bellini, Vincenzo (1801~1835 )
벨리니는 로시니(Rossini, Gioacchino 1792 ~1868), 도니제티(Donizetti, Gaetano 1797 ~1848)와 함께 19세기 전반기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3대 거장 중 한 사람이다.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출생. 어릴 때부터 음악지도를 받고 나폴리의 산세바 스티아노음악학교에 입학, 재학 중에 오페라 `아델송과 사르비나`(1825) `피앙카와 페르난도``해적`등을 발표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1830~32년에는 `카플레티家와 몬테키家``몽유병에 걸린 여자``노르마`등을 발표하고. 33년에는 `단테의 베아트리체`를 상연하였다.
그 뒤 파리로 주거를 옮겨 신작을 구상, 35년에 오페라`청교도`를 파리에서 공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그 해 34 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종교곡과 기악곡도 많이 작곡하였으며, 도니제티와 더불어 당대의 거장으로 꼽힌다.벨리니의 기품, 우수에 찬 선율은 19세기 많은 작곡가에 영향을 주었는데, 그의 선율에 영향을 받은 쇼팽은 임종시 그의 아리아를 듣기를 원했고, 바그너, 고티에 등도 벨리니의 작품에 매료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스트라빈스키는 벨리니를 베토벤과 함께 '2대 B'로 올려 놓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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